10일 국회 토론회 이정진 KT 개성지사장 "남북, ICT 분야 지속적인 협력해야"

"北, 통신 전면 개방시 韓사업자, 원 오브 뎀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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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북한이 통신, 미디어, 사회간접자본(SOC) 등 시장 개방을 전면 확대할 경우 남한 사업자는 글로벌 경쟁의 원 오브 뎀(one of them)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사업자들이 북한에서 각축전을 벌이며 사업권 따내기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0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ICT 남북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에 발표자로 나선 이정진 KT 개성지사장은 "북한 개방은 단계나 국제 정세에 맞춰 상황별 진출 전략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장은 "북한이 전면 개방을 할 때 남한사업자가 원 오브 뎀이 되지 않도록 그 전에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북제재가 지속되는 현 단계에선 상생 협력체계를 꾸준히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성과 금강산 통신서비스 재개 추진, 공동연구 추진 등이 그 예. 제한적 개방이 일어날 경우, 북한 5대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통신서비스를 확대하고, 북한 통신인프라 고도화 관련 남북 조사 및 설계가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이 때 개성통신센터를 허브로 활용하고 북한 주요 도시와 통신망 연결도 확대할 수 있다. 전면적으로 개방이 될 경우 북한 인프라 건설에 수반되는 ICT 사업이나 북한 내 자원활용도 가능하다.


현재 통신, ICT 등을 통한 북한 지원은 크게 원격의료 지원, 이산가족 회상 상봉, 남북 방송교류 정도다. 이 지사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직접 지도 하에 2009년 원격진료가 구축됐지만, 감염질환 진료 시스템은 미흡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KT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원격진료 및 협진 등을 구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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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모니터를 통해 접하는 '이산가족 상봉 시스템'을 홀로그램으로 생생하게 구현하는 아이디어도 냈다. 남북 이산가족 화상 상봉장 양측에 홀로그램 스튜디오를 설치해 남측은 5G 북측은 인터넷회선을 통해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지사장은 "남북 방송교류 역시 이질감 해소와 북한 주민 요구를 충족해 구성하면 사전 합의하면 남북 채널 신설을 하는 방향으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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