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융매체 지분 확보 검토…무역전쟁 관련 언론통제 포석?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중국 정부가 무역, 경제 관련 뉴스의 통제를 위해 중국 민영 경제매체 지분 확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월스트리트씨엔닷컴(wallstreetcn.com) 지분을 확보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분매입은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 또는 정부 산하 투자펀드를 통해 이뤄질 예정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씨엔닷컴은 금융, 무역, 경영 관련 뉴스를 제공하고 있는 경제매체로 블룸버그 등 서방 매체로부터 무역협상 관련한 기사를 중국어로 번역해 옮겨 보도해왔다. 또 관세부과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글을 올릴때에도 내용을 전해 트위터가 금지된 중국에서도 중국인들이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이 매체는 현재 인터넷 관련법 위반으로 지난달 10일부터 운영이 중단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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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017년 8월에도 정부 산하 투자펀드를 통해 민간 군사전문 포털사이트 티에쉐의 지분 1.5%를 720만위안에 인수하고 이사회 임원 1명을 직접 지명하는 등 언론 개입을 한 바 있다. 또 같은해 뉴스·정보 제공 사이트인 이뎬쯔쉰 지분 1%를 7000만 위안에 사들이고 뉴스 편집결정에 거부권을 행사 할 수 있는 특별 이사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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