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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에이지]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 "수축사회, 나만의 철학과 학습이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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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가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9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수축사회와 미래설계를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가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9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수축사회와 미래설계를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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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수축사회에서는 지도가 따로 없습니다. 유연한 생각을 바탕으로 나 자신의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전문가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9 골드에이지포럼'에서 '수축사회와 미래설계'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홍 대표는 현재 사회가 과거 팽창사회에서 벗어나 수축사회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1세기는 과거와 전혀 다른 기초 환경에 놓였다"며 "전세계적으로 역사상 최대의 공급과잉과 과잉부채에 시달리고 있고 여기에 양극화까지 더해지면서 선진국은 물론 일부 이머징국가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축사회에서 미래를 돌파하기 위한 5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삶의 철학:원칙을 세우고 집중하라 ▲먼 미래에 집중하라 ▲창의성을 보완하기 위한 학습 ▲스스로 개척:전문가 ▲전문성:남 다른 자신만의 무기 등이 그것이다. 홍 대표는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입장에서 철학을 세우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기가 생각하는 행복에 대한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축사회에서는 투자환경도 달라지는 만큼 과거와 전혀 다른 방식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먼저 부채감소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내 가계부채 비율은 97.7%를 기록했다.

홍 대표는 "지금 우리가 인정해야 되는 것은 개인 입장에서 부채가 가장 높다는 것인데 이를 먼저 줄여야 안전해질 수 있다"며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시절에는 기업이 무너졌지만 이번에 금리가 오르게 되면 가계가 무너지게 될 수 있는 만큼 이자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미국채 10년물을 살펴보면 한국 금리의 방향도 예상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산업의 변화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의 구조적인 변화에 따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소비패턴도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다양한 부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예로 들면서 "현재 모든 자산이 투자대상인데 앞서가는 사람들은 이미 전세계 모든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ETF는 글로벌 주식을 비롯해 에너지와 원자재 등 상품 등 다양한 것에 투자가 가능한 여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홍 대표는 자산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내 재산이 지금 어디에 집중돼 있는지를 확인한 후 현재 경제 상황에 맞는 자산 리밸런싱이 필요한 때"라고 전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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