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에게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부탁했다.
비건 대표는 9일(현지시간) 나토의 북대서양이사회에 참여해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설명했다. 또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의 상황, 지난달 판문점 회동의 준비 경과 및 결과물 등에 대해서도 브리핑했다.
비건 대표는 이어 북한과 조만간 비핵화 협상을 위한 실무협의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나토의 지지·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토 회원국 대표들은 향후 북미간 협의 진행 형식과 중국, 러시아의 입장 등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유럽연합(EU) 관계자들과도 만나 북핵 문제를 설명하는 한편 EU의 협조를 부탁했다.
비건 대표는 오는 10일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등과 회동한다. 그러나 비건 대표는 이번 유럽 방문 기간 동안 북한과 접초할 계획은 없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이유·임영웅 손잡고 '훨훨'…뉴진스 악재에 '떨...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