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기업은행, 통상임금 선고연기…승소 가능성 좀 더 크지만 연내 선고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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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0일 기업은행 기업은행 close 증권정보 024110 KOSPI 현재가 20,9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1.88% 거래량 1,582,527 전일가 21,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돈의 물길을 바꿔라]⑦"대출 확대론 한계…생산적 금융, 투자 중심으로 가야" 증시 심하게 출렁여도 '내 돈' 지키는 업종이 있다 [주末머니] 에 대해 통상임금 선고 연기 변수가 남아있긴 해도 저평가 매력은 있는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고 9일 종가는 1만3650원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4505억원으로 추정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배당수익 소멸, 2분기 초과업적 성과급에 따른 판매관리비(판관비) 증가 등 이유로 전분기보다는 순이익이 18.6% 감소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2분기 총대출은 2.1% 증가해 1분기 2.3%에 이어 양호한 대출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 크게 하락했던 순이자마진(NIM)도 2분기엔 1bp(0.01%포인트)만 내릴 것으로 보이고 대손충당금도 약 3080억원으로 월 1000억원 규모의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변수는 통상임금 대법원 상고심이다. 지난 5월로 예정됐던 최종 판결이 연기됐다. 예상소송가액은 3000억원 이상인데 이 가운데 약 50%를 기타충당금으로 적립하고 있어 승소하면 충당금 1500억원가량이 환입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기업은행이 승소하면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은 물론 배당 매력이 커질 수 있다"며 "하나금융투자는 2심 항소심 승소와 다른 은행 재판결과 등을 고려하면 상고심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올해 안에 선고가 재개될지는 다소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은행 주식의 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다. 저평가 매력은 있다. 다만 정책금융 지원, 이를 위해 반복되는 정부 증자 등이 주가를 눌러왔던 종목 특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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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대출 포트폴리오 특성상 대손비용이 분기 기준 3000억원 이하로 낮아지기는 쉽지 않다는 점도 다른 시중은행만큼 큰 폭의 이익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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