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롯데 사장단 회의 열린다…'역대 최장' 5일간 진행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롯데그룹이 내주 중 5일에 걸쳐 사장단 회의를 진행한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일본에서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고 온 신동빈 회장이 해법을 공유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9일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16~20일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올해 하반기 '밸류 크리에이션미팅(VCM·옛 사장단 회의)'을 주재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16일은 식품 BU, 17일에는 유통 BU, 18일에는 화학 BU, 19일에는 호텔 BU 순으로 계열사 회의가 차례대로 열린 후 마지막 날인 20일에 우수실천사례를 모아 신 회장에게 보고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롯데는 매년 사장단 회의를 상·하반기 한 차례씩 개최했지만, 5일간 사장단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 회장이 올해 초 사장단 회의에서 강조했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전략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계획이다. 신 회장은 지난 1월 23일 상반기 VCM에서 도덕경에 나오는 문구인 '대상무형'을 경영화두로 제시하며 "기존 틀과 형태를 무너뜨릴 정도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사례를 언급하며 DT에 기반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BT)을 이뤄내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한일관계 경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이 공유될 가능성도 있다. 신 회장은 이달 5일 일본으로 떠나 지난 주말동안 일본 내 정·재계 인사들과 만남을 가졌다. 신 회장이 아베 신조 총리와도 어린 시절부터 개인적 친분을 쌓았을 정도로 일본 내 인맥이 두터운 만큼, 이 자리에서 관련 인사들과 자연스레 한일관계 관련 논의가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한국은 선진국과 비슷한 움직임"…전 세계 2억320...
하지만 롯데 측은 "이날 회의는 어디까지나 DT에 관한 내용이 주로 논의될 것"이라며 "일본 관련 내용이 논의될지는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