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8일 코스피와 코스닥 급락이 원달러 환율 상승과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저하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 호조로 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낮아진 영향"이라며 "지난 5일 발표한 미국 비농가고용자수가 22만4000명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16만명)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7월 FOMC에서 50bp 수준 금리 인하 가능성 감소. 일각에서는 이달 기준금리 동결 주장까지 부상했다"며 "지난달 FOMC 이후 지수 상승분을 코스피 기준 반납했으며 한편 지난 금요일 미국 주요 지수 약보합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과 함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감도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노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미국 시중금리 상승에 따라 원·달러 환율 0.7% 내외 상승한 점도 외국인 매도에 영향을 끼쳤다"며 "미중 무역협상을 위해서는 기존 2500억달러에 달하는 관세 부과 중단이 필요하다는 중국측 주장 알려지며 협상 기대감 감소한 점도 지수 하락에 영향

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단기 금융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7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100% 수준"이라며 "당초 기대보다는 낮아졌으나 여전히 선제적 금리 인하 기대는 상존한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투자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경기 침체. 6월 고용지표 발표로 여전히 견조한 미국 경제 호조 확인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된다"며 "침체에 대한 공포가 다소 완화됐다는 점에서 증시에 우호적으로 볼 요인도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코스피 지수 구간은 12개월 후행 PBR 0.9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낮은 레벨로 마디 저항 고려 시 2050포인트 구간에서 한 차례 지지력 테스트 가능하다"며 "향후 코스피는 저평가 매력,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추가 하락보다 상승 전환 가능성 높다고 판단하며 오는 수요일 예정된 파월 Fed 의장 하원 연설에서 경기 판단 및 통화정책 힌트에 주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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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24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94%(41.03포인트) 하락한 2079.56을 기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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