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학교 마을총회 추진과정 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는 지난 4일 주민과 공직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 마을총회 추진과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학교 마을총회’는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마을로 시선을 넓혀 마을문제를 청소년의 눈높이로 토론하고 고민하는 마을민주주의 공론의 장이다.

마을총회에서는 학급별 회의와 전체 모임을 통해 결정된 학년별 대표 의제들을 제안자가 발표한 후 실제 선거와 같이 기표대 등을 설치해 투표를 진행한다.

마을총회에서 다수의 표를 받아 최종 선정된 의제는 행정과 주민단체를 비롯해 지역사회가 협력해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 금부초등학교에서 시작된 학교 마을총회는 현재 금호중·상무초교 등 여러 학교에서 참여 중이다.

서구는 ‘학교 마을총회 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학교 총회를 확대하는 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각 동과 학교의 특성에 맞는 마을총회 확산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민주주의 체험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직접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주민자치 실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