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성동구, 50년 방치된 동명초 통학로 전봇대 이설 시작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5일 동명초등학교 통학로 공사 현장서 ‘전주 이설 공사 착공식’ 개최...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도시재생지역 등 전신주 29기 오는 9월까지 이설

성동구, 50년 방치된 동명초 통학로 전봇대 이설 시작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동명초 통학로를 시작으로 주민 통행 장애 전봇대 이설 공사를 시작한다.


도로나 골목길 한가운데 설치돼 있는 전신주는 생활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가 커 민원이 많았다. 하지만, 복잡한 이해관계와 이설비용 문제로 관계기관들이 선뜻 나서지 못해 길게는 50년 가까이 방치돼 왔다.

이에 성동구와 한전은 지난 4월 상호협약을 체결, 타당성 검토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통행 장애 전봇대에 대한 이설공사를 시행한다.


첫 공사 지점인 동명초등학교 통학로 현장에서는 5일 오전 10시 ‘전주 이설 착공식’이 개최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학교장, 학부모, 한전 관계자들이 참석해 동명초등학교 통학로 전주 이설 공사 현장을 살폈다.


착공식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생활하면서 전봇대로 인해 느끼는 통행불편, 사고위험, 미관저해 등 많은 고민이 해결되고, 어린이들에게도 안전한 등하굣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공사 대상은 10개동 초등학교 통학로, 도시재생지역, 길 한가운데 등에 서 있는 전신주 총 29기로 오는 9월까지 이설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통신주 11기는 KT와 7월 상호협약을 체결한 후 12월까지 일제히 이설할 방침이다.


구와 한전은 앞으로도 안전을 위협하는 전봇대와 공중선 발생 시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지중화사업도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구와 한전, 통신사 간 상생협력 모델은 각종 비용부담, 건물주 협조 기피 등 갈등과 관련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모범사례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수년간 반복돼 왔던 전주이설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이로써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라며, 앞으로 한전과 긴밀하게 협력해 통행 장애 전신주 이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동구, 50년 방치된 동명초 통학로 전봇대 이설 시작 원본보기 아이콘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