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화물차 주차장 논란…민경욱 의원, 대체부지로 아암물류1단지 제안
항만공사, 송도 9공구 아암물류2단지 내 주차장 계획
주민들 "소음·먼지 피해와 안전사고 우려" 반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화물차 주차장이 들어서는 것에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이 대체부지를 제안하며 중재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은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에 공문을 보내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계획돼 있는 화물차 주차장의 대체부지로 아암물류1단지 내 갯골수로공원을 제안했다고 5일 밝혔다.
민 의원은 "장기임대를 주고 있는 아암물류1단지 내 화물차 주차장 대체부지 확보가 어렵다면 아암물류1단지 19만㎡ 중 13만㎡가 공원부지인 만큼 대체부지로 공원부지를 활용하면 될 것"이라며 "시와 항만공사에 공식적으로 제안했고, 현 상황에서 최선의 대안인 만큼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송도 9공구에 계획된 화물차 주차장 이전을 위해 지난달 14일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어 28일에는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만나 9공구와 떨어져 있는 아암물류 1단지에 대체 부지를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을 오가는 화물차들이 늘어남에 따라 송도 9공구에 있는 아암물류2단지에 화물차 주차장 조성 공사를 추진 중이다. 이 곳에는 물류·운수·자동차 관련시설 등 항만 지원시설이 힘께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송도 주민들은 화물차 주차장으로 인해 소음·먼지 피해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화물차 주차장 계획을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최근 송도 9공구 화물차 주차장 조성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온라인 청원에 대해 "항만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와 물류 산업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물류단지가 송도 9공구에 위치한 이상 화물 운송과 처리 등을 위한 시설은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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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항만을 오가는 화물차량의 주거단지 내 주박차로 인한 안전사고와 교통체증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물류단지 내 화물주차장 조성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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