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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삼성전자 실적발표·뉴욕증시 재개장…"반도체 하방압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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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5일 국내 증권시장은 대장주인 삼성전자 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뉴욕 증권시장도 독립기념일 다음날인 이날 오후 재개장될 예정이다. 반도체 경기 하방압력이 어느 정도일지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4일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했었는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179.32포인트) 상승한 2만6966.0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가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0.77%(22.81포인트) 오른 2995.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5%(61.14포인트) 상승한 8170.23에 장을 마감했다. S&P도 종가와 장중가 모두 신기록을 세웠고,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오늘 주식시장은 위대한 우리나라의 역사상 최고치였다"며 "2016년 대선 이후 104번째 신고점 경신이다. 미국에 축하한다"라고 썼다.


유럽증시의 최근 거래일은 4일(현지시간)이었는데 대체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8% 떨어진 7603.5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03% 오른 5620.73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11% 상승한 1만2629.90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10% 오른 3544.15로 마감했다.


[굿모닝 증시]삼성전자 실적발표·뉴욕증시 재개장…"반도체 하방압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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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철·문정희·김두언·오재영 KB증권 연구원=지난달 말 미·중 정상 무역 협상 재개 합의 소식이 전해지지가 무섭게 한국 경제엔 한·일 무역 갈등이란 새 하방리스크가 발생했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이 지난 1일 한국으로 수출하는 반도체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용 재료인 세 품목에 대한 신고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기업들은 생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일본은 나아가 전략물자 수출의 허가 신청을 면제하는 국가 목록인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뺄 것을 시사했고, 오는 24일까지 업계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일본 제재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지만 발표 타이밍이 주요 20개국(G20) 회의 직후였던 것이 증권시장엔 충격이었다.


제재가 빨리 끝나지 않고 이어지면 생산 등 실물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제재 90일 뒤부터 가시화될 수 있다. 일본 정부의 수출 심사에 약 90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는 제재 대상인 일본산 소재에 대해 약 3개월치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제품의 높은 재고 수준을 고려하면 적어도 연말까진 생산이 큰 차질을 빚진 않을 것이다.


반도체 수출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6%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일본의 제재가 지속돼 수출 물량이 10% 감소하면 경제성장률도 0.6%포인트가량 하락할 수 있다.


일본이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빼면 추가 소재 및 부품 수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 다시 말해 하반기, 특히 4분기 이후 생산 및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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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다음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080에서 2130이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오른 2108.73에 마감했었다.


일본 수출규제 파장이 시세에 영향을 미쳤었다. 수급 다변화, 정부지원을 통한 내부 대체재 개발 등 대안이 없진 않았다.


다음주엔 삼성전자 잠정치 발표 이후 이어질 국내외 증시 2분기 실적 발표 변수, 이달 옵션만기 수급 등에 주목해야 한다.


지금 주가와 밸류에이션은 2분기 기업 감익 리스크의 상당분을 미리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동안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를 눌렀던 만큼 최악의 실적쇼크가 현실화되지 않는 이상 시장에 미칠 영향은 일정 수준에 그칠 것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유입세가 살아나고 있고 신흥국지수(EM)펀드 매매동향을 봐도 하방 임계치를 통과한 만큼 이달 옵션만기 주간에 외국인 현·선물 유입세를 기대할 수 있다.


거시경제 변수로 반도체 등 업종 투자전략을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반도체는 일본 변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제도 Capex 투자확충 조사지표가 반등한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세계 반도체 업황에 선행해서 나타나는 의미있는 신호인 만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반기 강달러 압력도 다소 약해질 수 있다. 미국 경기 성장 동력(모멘텀) 약화, 완화적인 통화정책(비둘기파적인 정책) 등이 합쳐져 달러 유동성 공급이 확대될 수 있다. 신흥국지수(EM) 통화 가치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 있으며 세계 반도체 매출도 지금보다는 늘 여지가 생긴다.


삼성전자 외국인 유입세라 앞으로도 이어질 것인지는 다소 불확실한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은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통과한 이후가 언제가 될지를 재야 할 시기다. 일본과의 무역갈등 변수가 존재하더라도 반도체에 대한 최저가 매수전략(바텀피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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