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학교비정규직노동자 1500여명이 4일 오전 무안군 전남도교육청앞에서 총파업대회를 하고 있다.

전남학교비정규직노동자 1500여명이 4일 오전 무안군 전남도교육청앞에서 총파업대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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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이틀째인 4일, 전남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총파업대회를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남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1500여 명은 전라남도교육청 앞에 모여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화, 공정임금제 실현!’을 외치며 총파업대회에 동참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기본금 6.24% 인상 ▲정부 임기 내 공정임금제 실현 ▲교육공무직제 법적 근거 마련과 정규직 전환 ▲단체교섭 제도 개선 등이다.


또 9급 공무원의 80% 수준의 임금 인상과 교육 공무직을 초·중등교육법상 교직원으로 포함해 학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적 임금 구조를 개선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4일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156곳이며, 오는 5일은 127곳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한다


학교는 빵과 우유 제공 및 도시락 지참, 단축 수업과 기말고사 등을 통해 급식 중단으로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남의 한 노조원은 “문재인 정부와 장석웅 교육감은 학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공정임금제 실현을 약속했으니 지켜야 한다”며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 임금 차별도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들은 “학비노조 측이 주장하는 누적된 차별이란 주장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것”이라며 “오히려 학교현장에서는 교직원들이 장기근무를 하는 공무직들의 텃세로 역차별을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 교직원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노조 측의 임금인상 요구만 들어준다면 문제가 있다”며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사람과 합격하지 못한 사람들이 같은 대우를 받는다면 힘들게 시험을 치른 이유가 없지 않으냐”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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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해 조리 급식이 불가능할 시 가정 도시락, 빵과 우유 등 완성품을 제공”하며, “교직원들의 업무 재조정을 통해 학교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는 한편, 특수아동 지원과 돌봄교실 운영은 학교 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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