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해외연수 떠나는 '장애청년 드림팀' 응원

신한금융그룹은 4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장애청년드림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장애 청년들이 해외연수를 떠나 다양한 경험을 쌓는 '장애청년 드림팀'을 응원한다.

신한금융은 4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장애청년드림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애청년드림팀은 장애청년들에게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신한금융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지난 2005년부터 15년째 드림팀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15기 드림팀은 서류, 면접 심사와 공개오디션 등 경쟁을 뚫고 선발된 장애청년 33명과 이들을 지원할 서포터 등 총 66명으로 구성됐다. 에티오피아, 호주(2팀), 프랑스, 미국, 인도네시아로 떠나는 6개팀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장애청년을 한국에 초청하는 한국연수팀 등 총 7개팀으로 구성됐다.

에티오피아팀은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 방문에 현지 장애인을 대상으로 IT 역량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호주팀은 4차 산업시대에 맞춘 장애인 보조공학기술을 보편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또 인도네시아팀은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 국가에 초청된 한국팀은 14일 간 보건복지부, 장애인고용공단,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한국의 장애인 복지 정책과 현장 체험을 실시한다. 국회에서 국제개발협력세미나도 열어 참가국의 장애정책 현황과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15년 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 회장은 "드림팀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들이 향후 인생의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든든한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드림팀의 용기 있는 도전을 계속 응원하고, 프로그램을 더욱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