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역사성, 천혜의 자연경과 도서 등 관광도시 도약 발판

목포 슬로시티 거점 도서 달리도 (사진제공=목포시)

목포 슬로시티 거점 도서 달리도 (사진제공=목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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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광일 기자] 목포시가 최근 국제슬로시티 인증에 성공함으로써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 전남 서남권의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목포시는 지난달 22일 슬로시티 발상지인 이탈리아 오르비에또에서 개최된 2019 국제슬로시티 총회에서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인증서를 전달받아, 국내 16번째 세계적으로는 253번째 국제슬로시티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목포시 인증은 도시 내 일정 지역이 아닌 목포시 도시 전체가 국제슬로시티로 인증된 것으로, 시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자원과 가치, 신념 등이 국제슬로시티연맹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거로 풀이된다.


이 성과는 목포가 가진 훌륭한 자원을 촘촘하고 치밀하게 잘 엮어서 브랜드화해 상품화하는 목포시 관광정책의 핵심을 반영한 것으로, 국제슬로시티 인증도 그 과정의 연장선에 있다는 해석이다.

시는 그동안 일제강점기 근대역사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원도심 지역,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주민공동체 문화가 살아있는 외달도와 달리도 등 인근 섬을 슬로시티 핵심 거점지역으로 목포시 전체를 국제슬로시티로 인증받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목포시가 공동체와 생태환경의 가치 존중, 문화예술 부흥, 맛의 도시 브랜드화를 통한 독창적 슬로시티푸드 개발 노력 등 전통가치를 계승하는 정책을 펼쳐왔다는 점이 슬로시티의 철학과 가치에 부합해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지난해 10월 5일 국제슬로시티연맹에 신규 슬로시티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국제조정위원회의 72개 항목 평가보고서 검증, 국제슬로시티연맹 관계자 등의 현장 실사를 통해 올해 슬로시티 인증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 4월 국제슬로시티연맹 평가단 현장 실사 시에는 평가단으로부터 원도심 일대 근대역사문화유산의 가치가 높고, 유달산과 외달도 달리도 등 자연경관이 매우 훌륭할 뿐만 아니라, 슬로우 푸드 및 주민공동체 문화가 잘 보존돼 있어 다른 슬로시티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고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국제슬로시티 인증으로 ‘슬로시티 목포’라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획득해 목포의 도시 인지도와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슬로시티 로고 마크를 각종 마케팅과 홍보 활동에 사용 가능하게 됨으로써, 관광객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여건 개선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자주적 근대도시의 역사성뿐만 아니라 예향과 남도 맛의 본거지, 고유한 문화를 보존하고 있는 섬의 매력과 강점 등을 부각해 이전의 다른 슬로시티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가장 한국적인 목포만의 새로운 슬로시티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목포 관광의 경쟁력인 맛, 역사, 예술 및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 1000만 관광객이 모여드는 매력 가득한 낭만 항구 목포 브랜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러한 기본 구상을 담아 오는 9월까지 슬로시티 기본계획을 수립해 비전과 정책 방향을 마련하는 한편, 슬로시티 단계별 추진 전략과 관광 브랜드화 등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와 예술이 보배처럼 어우러지는 오는 10월에 ‘슬로시티 목포 선포식’을 통해 슬로시티 목포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슬로시티는 1999년 이탈리아에서 느린 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시작됐으며, 지역주민 중심, 전통 보존, 생태주의 등 느림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할 수 있는 발전을 슬로시티 정신으로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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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30개국 252곳이 지정돼 있고, 국내는 현재 15곳이 지정돼 있다.


호남취재본부 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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