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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파업 이틀째 …급식중단 학교 19.7%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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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대체급식·단축수업 학교 2802곳→2056곳
파업 참가자도 하루만에 1400여명 감소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이 소속된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3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빈 급식대 옆에 놓인 빵과 에너지바, 주스로 대체된 급식을 받고 있다. 이날 영양교사 포함 총 6명 중 비정규직 직원 5명은 파업으로 출근하지 않았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이 소속된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3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빈 급식대 옆에 놓인 빵과 에너지바, 주스로 대체된 급식을 받고 있다. 이날 영양교사 포함 총 6명 중 비정규직 직원 5명은 파업으로 출근하지 않았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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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급식조리와 돌봄교실 등에 근무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급식 중단 학교와 파업 참가자 수는 소폭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상당수 학교에서 급식 제공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4일에도 파업을 계속한다.

일단 급식 중단 학교는 전날보다는 줄어들었다. 교육부는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이날 전국 1만454개 학교 중 24.7%인 2581개교가 급식을 중단할 것으로 파악했다.


급식 중단 학교 중 1339곳은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를 제공하고 482곳은 도시락을 싸오게 했다. 138곳은 급식이 필요 없도록 단축수업을 하고 525곳은 기말고사 기간이라 급식을 하지 않는다.


기말고사 기간이라 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를 제외하면 급식 중단 학교는 2056곳으로 전날보다 746곳이 줄어 전체의 19.7%를 차지한다.

96개 초등학교에서는 돌봄교실 운영이 중단된다. 전날 139곳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하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다.


파업참가자 수도 전날 2만2004명에서 이날은 2만575명으로 1400여명 줄어들 것으로 교육부는 예상했다.


연대회의는 기본급 6.24% 인상, 근속급·복리후생비 등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 현재 60% 수준인 임금 수준을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공정임금제' 시행을 요구하며 전날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낮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만수초등학교를 찾아 대체급식 등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급식 실태를 확인하고 학교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다. 이어 오후에는 세종청사에서 전국 시·도 부교육감들과 영상 회의를 갖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급식이 중단돼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한 서울 교동초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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