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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지뢰 ‘포트홀’ 특허기술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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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도로포장의 파손 유형별 구분. 특허청 제공

아스팔트 도로포장의 파손 유형별 구분.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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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포트홀(Pot Hole)이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이를 해결할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에도 관심이 쏠린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도로 위 지뢰로도 불리는 포트홀은 도로 일부가 움푹 패이는 현상으로 차량의 타이어를 손상시키거나 핸들의 급격한 꺾임을 초래해 교통사고를 유발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아스팔트 포장이 파손된 곳을 보수하는 기술 특허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실례로 2015년~2017년 아스팔트 포장 파손에 관한 보수 기술이 특허로 출원된 것은 194건으로 도로분야의 전체 특허출원(1637건) 중 11.9%를 차지했다. 이는 2008년~2015년 파손 보수 특허출원 건수(342건)보다 두 배, 비율상으론 4.1%p 늘어난 수치다.


아스팔트 파손은 균열, 러팅(차륜 방향을 따라 움푹 패임), 포트홀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포트홀 보수 기술은 2008년~2014년 대비 2015년~2017년 84.2%, 균열은 6.0%, 러팅은 34.5% 등의 증가폭을 보여 포트홀에 관한 특허출원 증가폭이 다른 유형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세부적으로 아스팔트 포장 파손에 관한 보수 기술은 포장 구조, 포장 재료, 보수 시스템 및 장비로 구분된다.


이중 포장 구조를 개선하는 기술은 유리섬유, 탄소섬유 등의 격자형·매트형 섬유 보강재를 포장층 사이에 삽입해 포장 구조 전체 성능을 보강하는 기술이 대표적이며 포장 재료 개선 기술에선 아스팔트 혼합물에 에폭시 실란계 등 첨가제를 첨가하거나 골재를 코팅해 결합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 대표적이다.


또 보수 시스템 및 장비에 관한 기술은 차량 통신 네트워크 또는 무인비행체의 영상으로 아스팔트 포장 파손 부위를 탐지하는 기술과 빠른 보수가 가능하도록 보수에 필요한 장비를 일체화시켜 소형화, 자동화하는 기술 등이 포함된다.


특허청 황성호 국토환경심사과장은 “최근 포트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는 포트홀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한 결과물로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기술이 다수 특허출원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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