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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살리기' 총력지원…3분기에만 무역금융 70조원 집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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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무역금융 총 119조원 공급

연말까지 신규 보험한도 2배 우대·기존한도 10% 일괄증액

新남방?新북방 지역 106억달러 규모 프로젝트에 금융지원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수출시장구조 혁신 방안' 이달 중 발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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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번 달부터 무역보험 공급과 수출마케팅 지원이 대폭 확대되고, 코트라·무역보험공사·무역협회·수출입은행·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수출지원기관과 반도체협회 등 업종별 단체가 수출비상체제에 돌입하는 등 범정부·민관합동의 수출총력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오후 성윤모 장관 주재로 수출지원기관과 업종별 단체와 함께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금융·마케팅 등 모든 역량을 수출 활력 회복에 집중 ▲5대 수출지원기관 재정비 ▲신(新)남방·신(新)북방 프로젝트 총력지원과 함께 수출시장 다변화 등의 노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는 돈이 없어 수출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무역금융을 최대한 공급할 방침이다. 하반기 무역금융을 총 119조원을 공급하고, 특히 3분기에 70조원을 집중 지원한다. 또 당초 6월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신규 무역보험 한도 2배 우대 조치를 금년 12월까지 연장하고, 기존 보험한도 10% 일괄 증액 조치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달 5일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에서 발표한 수출계약 기반 특별보증 5000억원 확대와 무역보험기금 2조원 규모 보강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5대 수출지원기관의 총력지원체계도 재정비한다. 무역협회는 '수출활력촉진단 2.0', '수출활력상황실'을 통해 수출 현장애로 해소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무역관별 성과 목표를 상향(10→20%)하고, 무역관별로 수출 부진 시 원인분석을 통해 맞춤형 사업을 긴급 추진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는 '무역금융 총력지원단'을 운영해 올해 신규로 개시한 계약기반 특별보증과 수출채권 현금화 보증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수출금융촉진반'을 구성해 매월 수출 동향과 여신지원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3분기 중 수출금융 지원실적을 높이기 위한 여신지원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수출애로해소 전담반' 구성을 통해 본사와 국내 31개 지역본부, 해외 14개국 22개 사무소를 통해 수출애로를 발굴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신남방·신북방 및 틈새시장 지원도 강화한다. 신남방·신북방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총 106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초고위험국 대형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한 특별계정도 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해외 전시회·무역사절단은 성장세가 큰 소비재와 신수출성장동력을 중심으로 하반기에 412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시장별로 상황 변화에 맞춰 당면한 위기 대응과 새로운 기회 선점에도 신속히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국·인도·베트남·중남미 등 시장별로 유망 품목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전(全)세계 129개 무역관과 상무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밀착지원 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품목과 시장, 기업, 인프라 등 4대 분야별로 액션플랜을 마련해 수출 재도약의 기반 강화도 추진한다. 이달 중 '수출시장구조 혁신방안'을 수립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무역 촉진(7월)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방안(8월)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확대(9월) 등 수출구조 혁신 노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수출물량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단가가 호전될 경우 수출이 다시 반등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며 "기업들도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 시장 개척으로 수출과 산업현장에 활력을 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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