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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만난 손경식·신동빈…"미국 사업 투자 규모 확대하겠다"

최종수정 2019.06.30 11:59 기사입력 2019.06.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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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인사,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 총집결…트럼프 대통령과 면담
손경식 CJ그룹 회장 "앞으로 미국에 최소 10억 달러 투자할 방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3조원 투자에 이어 추가 투자 방침 검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0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 경제인 간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0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 경제인 간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CJ그룹과 롯데그룹이 미국 사업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30일 오전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 기업인 간 간담회에 참석한 뒤 "앞으로 미국 식품·유통 사업에 추가로 (최소) 10억 달러(약 1조 1555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식품·유통 부문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며 “미국 동부와 서부 지역에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그동안 대미 투자 금액으로 30억 달러를 투입했고 특히 올해만 20억 달러를 집행했다"며 "최대한 빠른 시기 안에 추가로 10억 달러 정도를 미국 사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역시 최근 미국에 3조6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날 그는 간담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추가적인 대미 투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13일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롱령과 면담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 참석자 중 트럼프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난 인물은 신 회장이 유일하다. 롯데케미칼이 31억 달러(약 3조 5821억)를 들여 미국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한 데 대한 '보답' 성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를 마련했다는 후문이다. 면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한국 기업의 최대 규모 대미 투자로 미국인의 일자리 수천 개를 만들었다"며 "한국 같은 훌륭한 파트너는 미국 경제가 어느 때보다 튼튼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간담회는 오전 10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국내 재계 주요 총수가 모두 참석했다. 유통계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허영인 SPC 회장, 박준 농심 부회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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