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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맹비난한 트럼프 "美 증오한다…우리가 구글, 페북에 소송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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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미 IT대기업들에 대한 반독점조사에 나선 유럽연합(EU)을 맹비난했다. 또 구글, 페이스북에 대한 소송은 EU경쟁당국이 아닌 미 행정부에 의해 이뤄졌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EU경쟁담당 집행위원인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를 가리켜 "내가 만난 그 어떤 사람보다 미국을 증오한다"며 "그녀가 미국에 하는 일을 보라. 모든 미국 회사들에 소송을 걸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구글과 페이스북을 제소해야 한다"며 "아마도 우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국 기업들을 상대로 규제를 강화하는 EU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한편, 이들 IT기업에 대한 비난도 터뜨린 것이다. EU는 2017년 이후 구글을 대상으로 세차례 과징금을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주로 이용하는 트위터에 대해서도 "트위터가 내 팔로워 수를 제한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내 메시지를 보는 것을 더 힘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위터가 정치적으로 편향돼있다며 소송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FT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스타게르 위원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28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융커 위원장 등과 만나 이에 대한 불만을 터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EU경쟁당국은 이날 미 반도체기업인 브로드컴이 TV셋톱박스, 모뎀제조업체 등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계약시 제한을 두는 등 불법적 규제를 가했다고 발표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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