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체포영장이 발부 돼 경찰에 쫓기던 수배자가 무면허 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김모(41)씨를 구속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A씨도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절도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총 6건의 수배를 받은 수배자다. 그는 범행 이후 새벽 시간을 이용해 오토바이로 이동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한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지난 11일 오전 3시 30분께 지하철 6호선 망원역 인근 도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길을 건너던 B씨를 치고 달아나는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다.
경찰은 뺑소니범 추적에 나섰고 20일 오전 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배 때문에 무거운 처벌을 받을까 두려워 도주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5년 전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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