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금시장, 온라인으로 쉽게 매매 가능해 인기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최근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인 '금(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이 대체투자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의 거래도 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KRX금시장에서 금 1g은 전 거래일 대비 1.30%(680원) 오른 5만3020원에 장을 마감했다. 1돈(3.75g) 기준 19만8825원으로 2014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거래량도 늘고 있다. KRX금시장의 올해 일평균 거래량은 24.0kg으로 지난해 19.6kg과 비교해 22.6% 증가했다.
KRX금시장을 통한 온라인 금 매매가 증가한 것은 저렴한 가격과 수수료 때문이다. KRX금시장의 지난 25일 종가 기준 1g당 금 시세는 5만3020원으로 국제 금 도매가(5만2180원, 텐포어)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일반투자자들은 KRX금시장을 통해 주식처럼 온라인으로 금을 매매할 수 있는데, 온라인 거래를 위해선 우선 증권사에 금 거래 계좌를 별도로 개설해야 한다. 온라인 금 거래는 수수료가 0.2% 내외로 은행 골드뱅킹(1%), 은행금신탁(0.8%) 등 다른 투자방법과 비교해 저렴하다.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도 KRX금시장의 장점이다. 매매차익에 세금이 붙지 않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골드뱅킹과 금 상장지수펀드(ETF)의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KRX금시장은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유일하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가공인 금시장으로 금 가격 상승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금 실물 인출을 원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가장 효율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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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금시장에 상장된 상품은 1kg 골드바와 100g 골드바 두 종류다. 올해 거래량은 1kg 골드바 상품이 100g 골드바 상품보다 16배가량 많다. 두 상품의 거래단위는 모두 1g으로 투자자들은 5만원 정도의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실물 인출은 1kg, 100g 단위로만 가능하며, 인출 시 부가가치세 10%와 실물인출 수수료(개당 약2만원 내외)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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