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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디젤게이트' 다임러 "벤츠 6만대 리콜…2Q 수익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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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폭스바겐에 이어 '디젤게이트'를 겪고 있는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가 올해 실적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리콜 조치가 이어지면서 부담할 비용이 커지고 있어서다.


23일(현지시간) 다임러는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 올해 2분기 회계연도 실적에 수억유로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발언했다. 지난 1분기 다임러의 순이익이 18억유로(약 2조3700억원) 수준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손해다.

이어 다임러는 이번 사태가 메르세데스 벤츠 밴 사업부의 판매수익률을 기존 마이너스 2%에서 마이너스 4% 수준까지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독일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된 메르세데스-벤츠 GLK 220 모델 6만대를 리콜하라는 명령을 다임러에 내렸다. 이번 조치는 독일 교통부가 이 차량 모델에서 배출가스 테스트 결과를 왜곡하는 소프트웨어를 발견한 데 따른 것이다.


다임러는 그러나 독일 규제 당국과 계속 협력하겠으나 이번 결정에 대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임러 임원진들은 이번 조치와 관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독일 정부는 메르세데스-벤츠 GLK 220 이외의 다른 모델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독일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이 미국 배출가스 테스트에서 배출가스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난 뒤 이 파문이 자동차 업계 전체로 확산했다. 다임러는 그동안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300만대를 리콜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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