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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주, 실적 따라 분위기 확 갈려

최종수정 2019.06.24 11:14 기사입력 2019.06.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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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두 달새 28% 하락
엘지생건, 2분기 실적증가 전망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주들의 종목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온 각사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6만9500원에 거래됐다. 연초 이후 부진했던 주가가 지난 4월 23만5500원까지 올라오기는 했지만 직후 발표된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고 급기야 두 달 새 28.0%나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9% 감소한 1866억원이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우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 초부터 면세점에서의 프로모션 강화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성장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며 "2분기는 예상대로 부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LG생활건강은 '후'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럭셔리 포트폴리오를 통해 업종 내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증권은 올 2분기 LG생활건강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한 1조8550억원,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3027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자상거래법 관련 노이즈가 다시 부각되며 화장품업종이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기존 규제가 강화된 것은 아닌 이상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모리 역시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5월27일 장중 922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지난 21일 종가 기준 1만3900원으로 50.76%나 급등했다. 이날 장 초반에는 1만4000원을 웃도는 등 강세가 이어졌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 달 전보다 무려 92%나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면세점 채널의 실적 호조, 제조법인 메가코스K의 가동 효율 개선 등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DB금융투자는 올 2분기 토니모리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46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화장품 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4배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업종 전반적으로는 주가 상승을 이끌 재료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실적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 종목에 대해 차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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