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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정상 친서 주고받아…곧 판문점에서 만나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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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최근 북ㆍ미 정상 간 친서 외교가 북핵 대화 재개 가능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중동 지역 출장에 앞서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북한과의 대화 재개 여부에 대해 "오늘 아침 북한에서 나온 발언을 보면 아마도 꽤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북한과 한반도 비핵화라는 중대한 논의를 지속할 수 있는 좋은 토대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북한이 대화를 할 준비가 됐다는 점을 알려 오는 순간 협상을 재개할 준비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냈으며, 양국 정상 간의 연락은 계속돼왔다"고 언급했다.


앞서 북한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친서를 받았으며 김 위원장이 "흥미로운 내용으로 심중히(깊고 중요하게)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현재 북ㆍ미 양측은 친서의 구체적인 교환 시점과 내용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일 미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뷰 내용이나 11일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발언 등을 종합해볼 때 김 위원장은 최근 최소 2번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고, 트럼프 대통령도 1번 이상 답신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 외신들은 시기를 주목하면서 북핵 협상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두 정상 간 친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20~21일),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28~29일),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오간 점을 들며 교착 상태인 북핵 협상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 기간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깜짝 조우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비록 양측이 준비할 시간이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북한의 국경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려 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미 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시찰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청와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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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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