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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체벌 항의하자…'할머니 90도 공개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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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양 측, 따로 불러 체벌 하는 것은 폭력
학교 측, 체벌 사실 없어

학교에 항의를 하러 온 제자의 할머니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한 교사가 논란을 일으켰다./사진=연합뉴스

학교에 항의를 하러 온 제자의 할머니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한 교사가 논란을 일으켰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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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의 반 학생 할머니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해 논란을 일으켰다.


울산방송에 따르면 현재 해당 학교 A 양의 학부모는 담임교사 B 씨가 자신의 딸에게 정서적 신체적 아동학대를 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

A 양 측에 따르면 B 씨가 A 양에게 준비물을 잘 챙기지 않거나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수일 동안 A 양을 교실 뒤편에서 혼자 생활하게 했다.


이로 인해 A 양은 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등교를 거부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A 양의 할머니는 학교에 찾아가 항의 했다. 그러자 B 씨는 교권침해를 이유로 할머니에게 학생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눈물 흘리는 A양 할머니.사진=SBS 캡처

눈물 흘리는 A양 할머니.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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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양의 할머니는 “학생들에게 내가 뭐가 되냐”며 “사과를 하고 가라고 해서 따라 들어가 90도로 두세 번 하고 왔다”고 말했다.


또, A 양 부모는 B 씨가 방과 후 돌봄교실 때도 A 양을 따로 불러서 앉았다 일어나기 등의 체벌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A 양의 부모는 “공부를 못 하고 준비물을 제때 안 챙겨왔다고 따로 불러 체벌을 했다는 것은 폭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B 씨가 체벌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학생들과 분리하는 수업 방식은 교사의 지도를 따르지 않은 학생에 대한 정당한 지도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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