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싱가포르 택시 56% 점유한 현대차…아이오닉 하이브리드 2천대 계약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싱가포르 택시 56% 점유한 현대차…아이오닉 하이브리드 2천대 계약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는 싱가포르의 최대 운수 기업인 컴포트 델그로와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까지 총 2000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으로 올해 연말까지 1500대, 내년 상반기까지 500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컴포트 델그로에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컴포트 델그로와 체결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1200대 공급 계약보다 800대 늘어난 규모다.

최근 열린 현대차 전 세계 대리점 대회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현지에서 컴포트 델로그 경영진을 만나 지속적인 협력 관계에 대해 협의했다.


컴포트 델그로는 1970년 설립된 싱가포르 운수 사업 그룹으로 현재 싱가포르에서 운행 중인 택시의 60%(1만2000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영국, 베트남 등에서도 택시 사업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컴포트 델그로에 2007년부터 쏘나타(NF), i40(VF), i30(FD·GD) 등을 판매해 왔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대차는 이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2000대 공급 계약을 포함해 싱가포르 택시 시장 진출 13년 만에 누적 2만6000여대의 택시를 판매하게 됐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운행 중인 2만여대의 택시 중 현대차가 56%인 1만1000여대를 차지하는 등 싱가포르 택시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공급 계약 체결로 싱가포르 시장에서 친환경 자동차를 선도하는 업체로 한층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차 확대 정책과 맞물려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차 시장 주도권을 쥔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동남아시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인 그랩과 협력해 코나 일렉트릭을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현지 고객에게 친환경차 탑승 경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대차는 또 동남아시아의 미래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위해 그랩에 총 2억달러를 투자하고 그랩의 비즈니스 플랫폼에 현대차 전기차 모델을 활용한 카헤일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시아 금융, 유통의 허브이자 연간 1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싱가포르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택시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현대차의 우수한 상품성과 브랜드를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