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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트럼프, 대이란 강경파 참모들에 '역겹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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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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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 이란 강경파로 알려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보좌관 등 일부 참모들에 대해 사적인 자리에서 "그들이 우리를 전쟁으로 몰아 넣는다. 역겹다"고 강력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1일 사적인 대화에서 자신의 보좌진들 일부가 미국을 전쟁으로 몰아 넣길 원하는 것은 매우 역겨운 일이라고 비판하며 "우리는 더 이상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격추된 미 해군 무인 정찰기 RQ-4 글로벌호크에 대해 "1억3000만달러의 연구 개발 비용이 들어갔다"고 한탄하면서도 공격을 감행할 경우 생길 잠재적 사상자 수가 미국의 유권자들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이 측근에게 "이란인들에게도 각자 가족이 있으며, (공격을 하면) 수백명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도 "나는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다면 150명의 이란인이 죽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날 대표적 강경파로 꼽히는 볼턴 보좌관에 대해 "일을 매우 잘하지만 모든 사안에서 대체로 강경한 입장을 취한다"면서 "그런 태도가 나에게는 유일한 문제"라고 말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이 내부 분열을 초래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반기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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