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의 기하학적 패턴...'인형 작가' 이사라의 변화
26일부터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서 개인전 'COLORPOOL'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사라는 ‘인형 작가’로 불린다. 소녀 인형, 곰 인형 등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해 인간의 내면을 조명한다. 한 가지 피사체와 배경에 패턴을 덧입힌다. 최근 작품에서는 복수 사물들로 채우고 구성한다. 그 형태가 점차 해체돼 추상의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프린트베이커리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이 작가의 개인전 ‘COLORPOOL’을 한다. 형형색색의 색깔과 기하학적 패턴이 입혀진 다양한 장르의 작품 약 스무 점을 전시한다. 대부분에 무수한 스크래치가 반복되는 네거티브 드로잉 기법이 사용됐다. 채색 뒤 완전히 건조된 상태의 표면을 날카로운 도구로 긁어 이미지와 질감을 표현한다. 그래서 바늘과 실을 사용해 자수를 놓은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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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암 평론가는 “감각과 노동, 몰입이 극도로 집적된 표면과 이미지”라고 했다. “마치 스님이 불화를 그리듯 스크래치를 일관되게 만들어냈다”고 했다. 이 작가는 “관람객이 작품을 통해 즐거움과 행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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