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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처한 농민들 돕자"…'양파 상생' 나선 유통업계(종합)

최종수정 2019.06.21 16:00 기사입력 2019.06.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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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처한 농민들 돕자"…'양파 상생' 나선 유통업계(종합)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양파 값이 폭락하며 산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주요 유통업체들이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한 할인 행사에 대거 나섰다.


21일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양파 1㎏ 가격은 1532원으로 1개월 전(1829원) 대비 16% 급락했다. 유난히 따뜻했던 겨울 날씨에 양파가 과잉 생산되면서 산지 가격이 추락한 것.

이에 유통업계가 '양파 마케팅'에 나선 것. 농협경제지주는 NH농협은행의 'NH 더하고 나눔 정기예금' 상품으로 조성된 기금 중 총 10억 원을 활용해 이달 20일부터 농산물 상생 마케팅 행사를 통한 양파 생산 농가 지원에 나섰다. 상생 마케팅 후원금을 활용,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생산농가에게 양파 3㎏ 1망당 1000원, 15㎏ 1망당 2500원씩 각각 지원하며 내달 31일 까지 전국 주요 농협 판매장을 통해 저렴하게 판매한다.


NH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조성 기금을 확대해 농가 소득 증대, 농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 마케팅 사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현재 양파 생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NH농협은행과 함께 이번 상생 마케팅을 통해 양파 생산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파를 이용한 요리법 등을 적극 홍보해 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수퍼마켓도 양파 농가 돕기를 위해 이달 25일까지 노마진 판매 가격으로 양파 소비 촉진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작년부터 이어진 양파 풍년으로 인해 올해 출하시기부터 지나친 가격 폭락으로 산지 폐기를 해야 할 정도 양파 농가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를 돕고자 GS리테일은 마케팅 비용을 투자해 정상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번 행사는 양파 주산지인 경북 예천, 전북 고창 지역의 10개 농가 지원을 위해 약 300톤의 양파를 매입해 판매한다. 지역 농가에는 수확에 필요한 비용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입해 농가의 손실을 줄이고, 소비자에게는 정상 판매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 가격은 햇양파(3㎏)가 2480원으로, 행사카드(KB국민, 신한, 삼성, 팝카드)로는 198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GS리테일은 양파는 저장성이 높은 상품이라 이번 농가 살리기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필요한 물량에 대해 사전 구매를 진행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민식 GS수퍼마켓 채소팀 MD는 "양파 산지를 방문했을 때 농민들이 트랙터로 애써 키운 양파를 갈아엎는 모습을 보여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GS수퍼마켓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소비자분들도 좋은 상품을 알뜰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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