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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 좋고 해외도 좋고…휴젤 주가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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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렉스 내년 1분기 중국 시판 허가 기대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최근 제약·바이오주들이 부진을 겪는 가운데 휴젤 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월 기준 지난 1월과 지난달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마감했다. 국내 시장의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 모두 탄탄한 매출을 기록하는 가운데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젤은 전일 종가 기준 42만2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말 대비 5.65% 넘는 상승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 제약지수가 0.55%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6%포인트의 수익률을 낸 것이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는 작년 국내에서 5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국내 톡신 시장 판매 1위의 기록이다. 특히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사상 최대 매출 규모며 시장 점유율 역시 43.3%로 3년 연속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휴젤은 올해도 고도화된 영업·마케팅 전략의 실행을 통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넘버1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라며 " 보툴렉스의 1분기 국내 매출은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진행되고 있다. 휴젤이 이미 진출한 남미, 러시아 등 고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및 채널 전략과 파트너십을 정비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또 글로벌 빅마켓 진입을 위한 허가 심사와 임상을 진행중이다.


중국은 가장 기대되는 국가다. 지난 4월에 시판허가 신청을 완료해 늦어도 내년 1분기 내에는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이어 2021년 유럽, 2022년 북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최대 3년 이내에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매출이 발생, 빠른 점유율 확대와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HA필러 매출 역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젤의 HA필러는 올해 1분기 49억원의 국내매출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더체움 고유의 신공법을 적용해 점성과 탄성을 높이고 주입감을 부드럽게 개선한 프리미엄 HA필러 ‘더채움 스타일’ 출시와 보툴렉스의 시너지효과가 작년 말부터 지속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더채움은 국내 HA필러중에서 유일하게 음경확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어 HA필러의 사용처 확대 역시 매출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현재 판매 중인 19개국 중 특히 유럽에서 눈에 띄는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 1분기 매출은 29억원으로 작년 1분기 매출 6억원에서 약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대부분의 국내 브랜드들이 동아시아 매출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중남미, 유럽 등으로 판매처의 다변화를 꾀했던 전략이 주효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의 적응증 추가, 신규 제형 톡신 개발 등 연구개발(R&D)투자에도 고삐를 당기고 있다. 이달 초에는 보툴렉스의 눈가주름(외안각주름) 개선에 대한 임상 3상을 완료했다. 기 획득한 ▲눈꺼풀경련 개선 ▲미간주름 개선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 ▲소아뇌성마비 환자의 첨족기형 치료 등 4개의 적응증 외에도 현재 과민성 방광 치료에 대한 임상 1상(2021년 허가 목표)을 진행 중이다. 경부근긴장이상 치료 임상 1상(2021년 허가 목표), 양성교근비대증(사각턱) 개선 임상 2상(2021년 허가 목표)을 진행 중에 있다. 또 올초 패치형 보툴리눔 톡신 기술을 특허 등록한 데 이어 무통 액상형 톡신 역시 올해 내에 특허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 신약인 RNA간섭(RNAi) 기술을 활용한 비대흉터 치료제 ‘BMT 101’의 국내 임상 2상도 순항 중에 있다. 비대흉터치료제 세계 시장규모는 올해 5조5000억원으로 추산되며, 휴젤은 아시아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휴젤은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지배구조 단순화 등 주주친화정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은 작년 주주들에게 주주친화정책 전개를 약속했고, 실제로 작년 3분기부터 현재까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진행함으로써 주주가치제고 및 주가 안정화에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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