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6월22일부터 7월20일까지 동별 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각 동 주민총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올해 3월 ‘2020년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진행, 총 190건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중 바로 시행 가능하거나 이미 시행 중인 사업과 제도적 ·기술적 사유로 반영이 어려운 사업을 제외한 83건이 2020년 추진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
구가 지난해 도입한 ‘주민참여예산 동 우선편성액’ 제도에 따라 14개 각 동은 이번 동별 주민총회를 통해 3000만 원 한도 내에서 사업을 선정할 수 있다.
해당 동에서 살거나 활동하는 주민 누구나 동별 총회 현장을 방문해 자신이 희망하는 사업에 투표하면 된다.
여기에서 선정된 사업들은 오는 9월로 예정된 ‘주민참여예산 사업 결정을 위한 구 주민총회’ 상정 없이 바로 예산안에 편성된다.
동별 3000만 원 예산 범위 내에 들지 못한 제안 사업들은 ‘구 주민총회’ 투표에서 다시 한 번 선정에 도전한다.
각 동에서는 동 우선편성 사업들을 최종 결정할 주민총회가 많은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부스 운영도 병행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동 중심의 참여예산제 운영 활성화 등 지역 의제에 대해 주민이 결정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과정을 보장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청 기획예산과(330-1055)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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