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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가장 잘나간 ETF는 '중국'

최종수정 2019.06.21 11:24 기사입력 2019.06.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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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가장 잘나간 ETF는 '중국'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상반기 상장지수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중국 관련 ETF로 나타났다. 최근 미ㆍ중 무역분쟁으로 주춤한 상황이지만 무역분쟁이 완화되면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TF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에 중국 관련 ETF가 7개나 포함됐다. 미국, 유럽, 러시아 관련 ETF 1개씩을 제외하면 중국 ETF가 상위권을 싹쓸이한 셈이다.

TIGER 차이나CSI300 레버리지(합성)이 올들어 전일까지 67.86% 상승하며 전체 ETF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KINDEX 중국본토CSI300 레버리지(합성)이 63.77% 오르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KODEX 중국본토 A50(34.83%), KBSTAR 중국본토대형주CSI100(33.92%), KINDEX 중국본토CSI300(32.47%), TIGER 차이나CSI300(31.75%), KINDEX 중국본토CSI300(31.35%) 등이 높은 수익률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여러 호재 속에 올들어 상하이종합지수는 19.78% 상승했다. 미ㆍ중 무역분쟁 완화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지수 편입 비중 확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이 겹치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그러나 올들어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던 중국증시는 지난 4월8일 장중 3288.45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찍은 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기대했던 미ㆍ중 무역협상이 틀어지고 분쟁이 격화되면서 호재에서 악재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전일 종가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고점 대비 9% 넘게 하락했다.


중국 ETF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ㆍ중 무역분쟁 완화가 중요한 상황이다. 하반기 중국 증시의 향방은 중국 경제 상황과 무역분쟁이 쥐고 있는데 중국 경기는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무역분쟁의 진행상황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기적 관점에서 중국 증시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면서 "하반기 중 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미ㆍ중 협상의 진전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경기의 회복 기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국 경기의 소순환 사이클, 정책 효과 및 추가적인 정책 여력 그리고 기저효과를 감안한 것으로 중국 경기가 올해 하반기 중 바닥을 통과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며 "다만 미ㆍ중 무역협상의 경과에 따라 경기 흐름과 정부 정책의 편차는 매우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국내 ETF 431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4.15%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 수익률인 4.42%에는 소폭 못미치는 수준이다. ETF 종목수는 지난해 말 413개에서 431개로 18개 종목 늘었다.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41조원에서 2월 46조원까지 늘었으나 최근 다시 41조원으로 줄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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