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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차기총리 후보, 존슨 vs 헌트로 압축

최종수정 2019.06.21 07:25 기사입력 2019.06.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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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부 장관(왼쪽)과 보리스 존슨 전 외무부 장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부 장관(왼쪽)과 보리스 존슨 전 외무부 장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영국의 차기 총리를 선출하는 집권 보수당의 당대표 후보가 보리스 존슨 전 외무부 장관과 제러미 헌트 외무부 장관으로 압축됐다. '강경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파'인 존슨 전 장관은 4~5차 표결에서도 1위를 달리며 독주했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에서 보수당 의원 3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당대표 경선 4~5차 투표에서 존슨 전 장관은 각각 157표, 160표로 1위를 기록했다. 4차 표결에서 마이크 고브 환경부 장관이 61표로 헌트 장관(59표)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으나, 5차 표결에서 헌트 장관(77표)이 다시 2위로 뒤집었다. 사지드 자비드 내무부 장관은 4차 표결에서 34표에 그치며 탈락했다. 고브 장관은 5차 표결에서 최하위(75표)로 물러났다.

보수당은 오는 22일부터 전체 보수당원 약 15만명이 참여하는 우편투표를 통해 당대표를 결정한다. 7월22일께 최종 당대표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 당대표는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테리사 메이 총리에 이어 총리직에 오르게 된다.


최종 후보 2인에 오른 존슨 전 장관은 아무런 협상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No Deal) 상황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브렉시트파다. 그는 앞서 BBC토론회에서도 "10월31일까지 EU를 무조건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헌트 장관은 노딜 상황을 배제하지 않겠지만, 추가 연기에도 열려있다는 입장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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