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엘엠에스가 중저가 스마트폰에 복합프리즘시트를 공급하면서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등 두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그래핀 테마주로 엮이면서 주가가 상승한 뒤로 다른 테마주가 조정을 받는 동안에도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 테마주가 아니라 실적 개선주라는 증권가 분석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엘엠에스는 지난 4월30일 종가 6590원을 기록한 뒤로 한달 반 만에 118%가량 올랐다.

엘엠에스는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 백라이트유닛(BLU)용 프리즘시트를 제조하는 업체다. 프리즘시트는 박막 트랜지스터(TFT)-LCD 밝기를 개선하는 필름이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는 중저가 제품에 대화면과 베젤리스를 적용하고 있다. 화면이 커지면서 성능 좋은 프리즘시트 수요가 늘고 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엘엠에스는 기존 프리즘시트 2매 효과를 1매로 낼 수 있는 복합프리즘시트(XLAS)를 개발했다"며 "중저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복합프리즘 시트 매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엘엠에스가 올해 매출액 1401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8.1%, 146.0% 늘어난 규모다. 디스플레이부문 매출액 가운데 수익성이 좋은 복합프리즘시트 매출 비중은 2016년 18%에서 올 1분기 74%까지 상승했다. 매출액 증가 속도보다 이익 증가 속도가 빠른 이유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제조업체 사이에서 중저가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며 "원가 상승에도 성능 좋은 프리즘시트를 채택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엘엠에스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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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엠에스는 신제품을 꾸준하게 개발하고 있다. 2017년부터 복합프리즘 시트에 확산필름까지 추가한 YLAS, 휘도 효율성을 올려주는 반사편광필름 PLAS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YLAS는 노트북에, PLAS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들어가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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