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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보은'…골란고원 정착촌에 트럼프 이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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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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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이스라엘 정부가 골란고원에 새롭게 건립될 정착촌 이름을 '트럼프 고원'으로 명명했다고 16일(현지시간) AP통신, 현지 언론 예루살렘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골란고원에서 특별 내각회의를 열고 새롭게 지어질 정착촌 명칭이 적힌 표지판을 공개했다. 표지판에는 영어와 히브리어로 '트럼프 고원(Trump Heights)'이라고 적혀있었다. AP는 브루킴이라고 불리는 곳에 정착촌이 건립되며 이곳에는 현재 30세 이상 인구 1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분쟁지역인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親)이스라엘 행보를 보인 것에 대한 보답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행사에서 "오늘은 골란고원 역사의 이정표로 대대로 기억될 기쁜 순간"이라며 "이 마을은 자랑스럽게도 이스라엘의 위대한 친구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이러한 영광을 준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에 감사한다"고 적어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데이비드 프리드먼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도 "트럼프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정을 크게 인정한 것"이라며 "최근 73세 생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 선물'"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고원이 실제 건립될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까지 미지수다. 네타냐후 정부가 연립구성에 실패해 임시내각이기 때문이다. 네타냐후 총리가 오는 9월17일 실시되는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딴 정착촌 건립은 백지화될 수 있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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