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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육성에 팔 걷은 우리금융…5년간 33兆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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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회장, 그룹사 CEO 참여하는 혁신금융추진위 출범
창업·벤처·중소기업 등에 31.1조…혁신성장펀드 조성 통해 2.1조 지원

'혁신기업' 육성에 팔 걷은 우리금융…5년간 33兆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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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혁신성장기업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주사에 그룹의 혁신금융 컨트롤타워인 '미래금융부' 신설에 이어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출범, 국내 경제의 미래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직접투자에 나선 벤처기업 26곳을 손 회장이 직접 찾아가 릴레이 면담하며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


우리금융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혁신금융추진위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창업ㆍ벤처ㆍ중소기업 등 혁신성장기업에 3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출범한 혁신금융추진위는 손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그룹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며 ▲여신지원 ▲투자지원 ▲여신제도개선 ▲핀테크지원 등 4개 추진단을 둔다.

여신지원추진단은 보증기관과의 연계지원 강화, 혁신성장기업 우대 및 맞춤형 상품 출시 등을 담당한다. 기업금융에 강점이 있는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혁신ㆍ창업ㆍ사회적 기업에 올해 5조4000억원, 향후 5년간 총 31조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투자지원추진단은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그룹주도 혁신성장펀드 조성, 정부주도 혁신모험펀드 간접투자를 담당하며 향후 5년간 2조1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달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우리종금이 출자하고 우리PE자산운용이 운용하는 1000억원 규모의 그룹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한다.


아울러 일괄담보제 도입, 우수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개선, 신기술ㆍ신사업 분야에 대한 심사역량 강화를 골자로 여신제도를 개선한다. 핀테크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및 혁신적 금융서비스 발굴에도 나선다.


우리금융은 이처럼 전 그룹사가 혁신성장기업 지원에 발벗고 나서 정부의 혁신금융 육성 드라이브에 보조를 맞추고,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혈류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손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직접투자한 벤처기업들을 하반기부터 직접 찾아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핀테크,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헬스 등 26개 벤처기업에 총 250억원을 직접투자했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20년 간 기업에 금융을 원활하게 지원하면서 경제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우리 경제의 돌파구인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조력자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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