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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유조선 피격, 추가 증거 곧 배포"…"G20때 美·中 정상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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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오만해 유조선 피격 사건이 이란 소행임을 입증하는 증거를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그는 또 이란에 대해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미 폭스뉴스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보당국이 (유조선 피격이) 이란의 소행이라는 틀림없는 정보를 제공했다"면서 "(논쟁을) 끝낼 수 있는 데이터와 첩보가 전 세계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인들의 안전은 보장돼야 한다"면서 "지난 40일간 전세계에 가해진 6차례의 다른 공격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누가 그런 공격들을 저질렀는 지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반면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 왔다"면서 "미국은 '항행의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적이 됐든 그 외 다른 것이 됐든 필요한 모든 조치를 분명히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적 압박 외에 필요하다면 군사적 조치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지난 13일 오만해 인근을 지나던 유조선 2척이 피격당하자 미국은 다음날 이란 혁명수비대의 함정이 피격선박을 따라 붙어 불발탄을 제거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배포하면서 "이란이 배후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피격 선박 중 1척인 일본 선박 회사 측에서 "어뢰가 아니라 비행체에 의해 공격당했다"면서 "이란의 소행이 아닌 것 같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측 입장을 반박하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최대 동맹국인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정도만 '이란 배후설'에 동조하고 있을 뿐 유럽연합(EU), 독일은 물론 심지어 일본도 "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며 유보적인 입장이다. 이란도 이스라엘 첩보기관 모사드 및 미 중앙정보국(CIA)의 자작극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간 만남이 추진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나 송환법 문제도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 측은 아직 양국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확답하지 않고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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