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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3기 삼성전자, 글로벌 무선이어폰 2위로 도약

최종수정 2019.06.16 14:47 기사입력 2019.06.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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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과 함께 출시한 갤럭시 버즈 효과
음질, 디자인, 배터리 등 여러방면서 고른 평가
1위 애플에 한참 뒤처지나 상승세 무서워
카운터포인트 "애플, 이대로는 점유율 유지 어려워"

2전3기 삼성전자, 글로벌 무선이어폰 2위로 도약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의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애플에 이어 최초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기어 아이콘X, 기어 아이콘X(2018)의 실패를 딛고 세 번 만에 시장 내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8%를 기록했다. 무선이어폰 절대강자 애플의 점유율 60%에 한참 못미치는 수치다. 그러나 3위 자브라(5%), 4위 보스(3%), 5위 QCY(3%) 등 쟁쟁한 경쟁사를 제치고 최초로 2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출시를 통해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 버즈는 삼성전자가 지난 3월 갤럭시S10과 함께 출시한 제품으로, 기어 아이콘X, 기어 아이콘X(2018)의 후속작이다. 기어 아이콘X 2종 출시 당시 시장의 평가는 박했다. 디자인 외에 배터리, 음질 등 여러 방면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전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에 낙담할 여유는 없었다. 최근 인수한 하만의 AKG와 협력해 음질을 대폭 상향하고 이름까지 바꾼 갤럭시 버즈를 내놓았다. 갤럭시 버즈는 갤럭시S10 예약 사은품으로 이름을 알린 뒤 입소문을 내는 데 성공했고, 한때 매진으로 구매가 불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편 애플은 여전히 절대강자지만 에어팟 2세대의 인기가 1세대에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2세대의 경우 1세대와 디자인 상으로는 동일하면서 무선 충전 등 성능을 소폭 개선시킨 제품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이 에어팟 2세대를 출시했음에도 예상보다 판매가 덜했고, 오히려 에어팟 1세대가 여러 판매 프로모션 덕에 예상보다 판매량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거대 기업들도 무선이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무선 이어폰 판매량이 1억29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4600만대의 약 3배 규모다. 매출로 보면 2021년까지 270억달러(3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는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디지털 생활화가 가속되면서 무선 이어폰 시장도 변하고 있다"며 "무선 이어폰은 케이블에 이어 선까지 없앤 '트루 와이어리스' 형태의 제품으로 진화하며 차세대 히어러블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애플이 지금의 제품 포트폴리오만으로 현재 점유율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무서운 기세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고 QCY와 사운드코어 등 신흥강자도 늘어나고 있어 시장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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