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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답장, 기가 찬다” 한서희, MBC 취재진 자택 방문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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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서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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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아이콘 출신 비아이(24·본명 김한빈)와 카카오톡 메신저로 마약 구매 관련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진 한서희(25)가 자신의 집에 MBC 취재진이 찾아온 사실을 폭로했다.


한서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BC 뉴스 확인했는데 우리 집 현관문 초인종 누르고 있길래 물어봤더니 돌아오는 답장. 진짜 기가 찬다"라는 글과 함께 문자메시지 캡처 화면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MBC 취재진과 한서희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이 담겨있다.


공개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취재진 측은 한서희에게 "서희씨 오늘 저희를 만날 순 없나요? 이미 서희씨가 A씨라고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사태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희씨 MBC로부터 보호받는 게 안전합니다. 어디에 있든 저희가 가겠습니다. 해외도 상관없어요"라고 문자를 전송했다.


취재진은 이어 "서희씨 저희는 아직 기사를 쓰지 않았는데 온라인 매체에서 서희씨 이름을 노출했습니다. 저희는 약속대로 서희씨 이름 노출 안 합니다"라며 한서희와 인터뷰를 시도했다. 한서희가 MBC 뉴스를 확인한 뒤 "저희 집 찾아간 거 그쪽이세요?"라고 답장하자 취재진 측은 "서희씨 집이 맞군요"라고 답변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4일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익명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자료에는 3년 전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YG엔터테인먼트와 경찰의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정황, 양현석 대표로부터 마약 관련 진술을 번복하도록 지시받은 내용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 변호사는 익명 제보에도 한서희의 실명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유감을 표명했다. 방 변호사는 "우리가 한 게 비실명 대리 신고다. 제보자가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익명으로 제보를 하고 보호를 받는 시스템인데 제보자를 특정하는 보도가 나간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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