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4일 '금융권 일자리 창출효과 측정 계획'과 관련해 고용창출을 압박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과 비공개 조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금융권 일자리 창출효과 측정은) 평가하는 게 아니라 금융권에 일자리 창출 효과를 측정해보는 것"이라며 "(금융지주) 회장도 그렇게 이해했다"고 말했다.
금융위가 지난 6일 금융권 일자리 창출효과 측정 계획을 발표하자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고용창출을 압박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었다.
조찬 회동에서는 금융환경 변화에서부터 경기 악화에 따른 기업들의 금융지원 등이 논의됐다. 최 위원장은 "최근 빅테크 등장에 대해 은행권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핀테크 협업 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경기상황을 감안할 때 어려움을 겪는 중소제조업체, 자동차 조선협력업체, 서민 자영업자에 대해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인 금융지원을 강구할 수 있을지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성동조선해양 3차 매각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징후를 봐서는 매각이 어려워 보인다"면서 "남은 절차에 따라 법원과 채권단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성동조선해양과 관련해서는 "보도를 보고 아는 정도"라고 거리를 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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