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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닷새 만에 하락…안전자산 선호심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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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흘 만에 순매도 전환…불확실성 지속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닷새 만에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약보합권에서 마감한 가운데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나흘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3.06포인트) 내린 2108.75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0.15포인트 내린 채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상승 반전하기로 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으로 방향을 잡은 뒤 장 마감 때까지 색깔은 변하지 않았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 특히 최근 상승 폭이 두드러졌던 소프트웨어, 카드 업종 등이 하락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5%(14.17포인트) 내린 2만6048.5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3%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 하락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회복에도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불확실성, 경기 둔화 등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투자자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자본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보다 채권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말 기준 외국인 채권 보유액은 약 119조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신흥국보다 높은 신뢰도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차익을 노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68억원, 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10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0.9%) 기계(0.78%) 철강·금속(0.68%) 업종 등이 상승했다. 의료정밀(-0.82%) 전기·전자(-0.8%) 종이·목재(-0.78%) 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56% 내린 4만4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은 1~3%가량 하락했다. 포스코 LG생활건강 SK텔레콤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6억 8631만주, 거래대금은 4조614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25개 종목이 올랐으며 393개 종목은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가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보다 4.47포인트(0.61%) 내린 724.32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0.17% 오른 5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케이엠더블유 파라다이스 아난티 등이 올랐다. CJ ENM 헬릭스미스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휴젤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7억 1091만주, 거래대금은 3조931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415개 종목이 올랐다. 784개 종목은 내렸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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