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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혐의 범LG家 3세 구본현, 인터폴 적색수배

최종수정 2019.06.12 10:10 기사입력 2019.06.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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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주가조작 등 혐의로 수사를 받기 이전에 돌연 출국해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범LG가 3세 구본현(51)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인터폴은 최근 구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내렸다. 적색수배는 인터폴 수배 단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조치로, 강력범죄·조직범죄 관련 사범이나 5억원 이상 경제사범 등이 해당된다.


구씨는 코스닥 상장사인 통신 단말기 제조업체 A사와 게임개발업체 B사를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14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의 고발을 받아 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구씨는 사전에 네덜란드로 출국한 뒤 종적을 감췄다.


검찰은 지난달 구씨의 여권을 취소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구씨는 현재 기소중지 상태로, 같은 혐의를 받는 A사 전직 임원 3명은 이미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조카다. 2007년 신소재 개발업체를 인수하면서 주가를 조작하는 등 13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2012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이 확정되기도 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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