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16주 만에 하락…리터당 1535.1원·전주比 1.2원↓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16주 만에 내렸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1.2원 하락한 1535.1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 가격도 1.8원 내린 1396.9원을 보였다. 반면 등유 판매 가격은 0.4원 오른 975.8원으로 뛰었다.

상표별로는 휘발유의 경우 알뜰주유소 판매 가격이 전주 대비 1.9원 오른 1508.1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5원 하락한 1548.2원으로 최고가를 보였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1623.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8.2원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6원 내린 1514.2원으로 집계됐다. 최고가 지역 판매 가격 대비 109.1원 낮은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對)멕시코 관세부과 및 인상 예고 등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 우려,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