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당 최초 온라인 당원 투표 도입…전당대회까지 가능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온라인 당원게시판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한국 정당사 최초로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당원 투표 기능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현대화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 앞서 시연행사를 통해 시범운영 예정인 당원게시판을 선보였다. 민주당 온라인플랫폼은 크게 ▲총선특별당규 토론게시판 ▲권리당원 자유게시판 ▲온라인 투표하기 ▲일반당원 게시판 등 4가지로 구성됐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 권리당원 인증만 거치면 온라인 투표가 가능하고, 조만간 전원투표 시스템으로 총선 공천룰 특별당규를 최종적으로 확정 지을 예정"이라면서 "이로써 민주당은 플랫폼 정당과 전자민주주의에 한 발 다가섰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당무위원회에서 의결한 내년 총선 공천룰이 포함된 특별당규를 온라인플랫폼에 공개한 뒤 2주 가량 토론에 부칠 예정이다. 이후 민주당은 특별당규를 중앙위원회 의결 절차와 권리당원 전원 투표를 거쳐 확정한다는 방침이며 6월 말께 권리당원 전원투표를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진행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조승현 민주당 현대화추진특별위원회 위원은 이날 오전 통화에서 "디지털 선거, 사이버 전당대회도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디지털 정당의 비전을 제시했다"면서 "당원투표를 최첨단으로 하게되면 상향식 민주주의에 한 발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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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향후 온라인플랫폼이 내년 총선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원 의사를 반영하는 민주주의, 상향식 민주주의가 이뤄지면 앞서 나가는 정당 이미지로 총선에서도 많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온라인이 익숙하지 않은 세대를 위해 인증 시스템을 단순화하고 보완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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