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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에 강한" 이형준 "시즌 첫 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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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싱웨어매치 우승 출격, 디펜딩챔프 김민휘 불참, 박효원 '1번 시드'

이형준이 먼싱웨어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이형준이 먼싱웨어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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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이형준(27)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6일 경남 남해군 사우스케이프오너스골프장(파72ㆍ7129)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먼싱웨어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가 격전지다.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톱 10' 진입 세 차례,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우승을 비롯해 2016년 6위, 2017년과 지난해는 3위를 차지하는 등 매치에 유독 강하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자신감이 중요하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했다.

64강전과 32강전을 치른 뒤 16명의 선수가 다시 4개 조에 편성돼 조별 리그를 펼친다는 게 흥미롭다. 각 조 1위가 승점에 따라 결승전과 3, 4위전에 나가는 변칙적인 방식이다. 선수들에게 대승이 필요한 이유다. 조 편성에 따라 성적이 더 좋은 선수가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한다. 주최 측의 흥행 욕심 때문이다. 박상현(36)은 실제 2016년 조별 리그에서 3연승을 쓸어 담았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는 김준성(28)이 '희생양'이 됐다. 현정협(36)과 함께 2승1무를 기록했지만 곧바로 5, 6위전으로 밀려 입맛을 다셨다. 김민휘(27ㆍCJ대한통운)는 반면 2승1패로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김민휘 역시 "운이 많이 따랐다"고 했다. 올해는 같은 기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캐나다오픈(총상금 760만 달러)에 출사표를 던져 타이틀방어에 나서지 않는다.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효원(32)이 1번시드를 받았고, 김비오(29ㆍ군산CC 전북오픈)와 이태희(35ㆍ매경오픈), 전가람(24ㆍ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프로암), 함정우(25ㆍSK텔레콤오픈), 서형석(22ㆍKB금융 리브챔피언십) 등 5명의 챔프군단은 '2승 경쟁'을 서두르고 있다. 2012년 우승자 김대현(31)이 복병이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앞세워 7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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