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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英총리 유력' 보리스 존슨 "무조건 EU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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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딜' 브렉시트 불사 의지 재차 강조
보수당 당대표 선거운동 공식 출사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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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영국의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보수당 대표 선거운동 출사표를 던졌다.


존슨 전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선거운동 영상에서 "내가 당선되면 합의 여부에 관계없이 오는 10월31일 유럽연합(EU)에서 빠져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No Deal)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EU 탈퇴)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 영상은 유권자들과의 대화나 독백 형식으로 제작됐다.

영상에서 그는 한 유권자를 만나 "세금을 삭감하면 당신은 더 많은 돈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 기반 시설, 의료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중등학교(secondary school)의 학생당 재정지원과 관련해 지역 간 편차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 사회와 우리 나라를 하나로 묶을 때다. 기반 시설 구축, 교육 투자, 환경 개선, 우리의 환상적인 국민건강보험(NHS) 지원 등을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메시지는 너무 많은 이들이 영국의 성공을 함께 할 수 없고, 뒤처져 있다고 느낀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마무리를 못 한 책임을 지고 오는 7일 당대표직에서 사퇴할 예정이다. 보수당은 당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10일부터 시작한다. 이달 말까지 최종후보 2명을 압축한 뒤, 다음달 말까지 메이 총리를 이을 당대표를 뽑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차기 당 대표 경선에서는 존슨 전 장관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12명의 보수당 하원의원이 존슨 전장관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존슨 전 장관의 지지 의원은 모두 35명으로 늘어나 경선 참가 의사를 밝힌 13명의 후보 중 가장 많다. 이는 26명의 지지 의원을 확보한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보다도 9명 많은 수준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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