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 2020년 장흥 이전…도내 1시간 이내 대응

2020년 장흥에 신축 이전하는 전남도소방본부 조감도(사진=전남도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도소방본부는 도내 모든 권역에 1시간 이내 대응이 가능한 장흥으로 소방본부 신축 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전남도청에 있는 소방본부는 장흥읍 원도리에 총 168억원을 들여 연면적 2962㎡, 지상 4층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202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강진소방서 소속인 장흥119안전센터도 장흥소방서로 개편될 예정이다. 이번 신청사와 함께 2층 규모의 소방서 공사도 함께 이뤄진다.

전남소방본부는 그동안 재난 관련 긴급신고가 119로 통합됨에 따른 종합상황실 확대 투자와 전남 권역을 아우를 수 있는 지리적 접근성 제고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돼 왔다.

신축 이전이 완료되면 본부, 소방교육대, 의용소방대연합회, 특수구조대, 소방서 등 5개 조직이 한 곳에 형성되는 ‘소방안전 클러스터’가 구성된다.

일원화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보다 신속한 소방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전남 서남부 권역에 위치해 대형 재난 시 소방지휘부의 신속 대응이 어렵다는 현재의 위치상 단점을 해소하고 전남 모든 권역에 한 시간 내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신축 이전이 완료되면 200여명의 본부 상주인력과 연간 1만4000여명의 소방관계자 유동인구까지 더해져 장흥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남의 중심부 장흥에 위치한 ‘소방안전 클러스터’는 앞으로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