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사태에 '투자자 패닉'…"이렇게 날아가버렸다"
28일 오전 10시35분부터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매매거래정지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매매거래가 28일 오전 10시35분부터 정지되면서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졌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성분이 바뀐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세포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허가 취소를 발표했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명목으로 식약처 발표 5분 뒤인 10시35분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매매거래정지를 공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거래가 정지되기 전인 10시33분 기준 전장대비 9.73%(2750원) 하락한 2만5500원을 기록했다. 허가 취소가 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장중 한때 8% 올랐던 것과는 정반대인 모습이다.
코오롱티슈진도 매매거래정지 직전에 전장보다 16.04%(1530원) 떨어진 8010원에 거래됐다. 3월5일 4만2850원이었던 주가와 비교하면 81%나 빠졌다.
한 포털사이트 종목토론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 투자자는 "3만2000원일 때 50주를 샀는데 이렇게 날아가버렸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날 오전 9시에 코오롱생명과학을 매수했다는 투자자는 "이제 주식을 접기로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오롱티슈진 투자자도 비슷한 상황이다. 한 투자자는 "평균매입단가 1만1000원대다. 물렸는데 하한가 맞으면 물타기 더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글을 썼다. 물타기는 평균매입단가를 낮추기 위해 가격이 떨어진 주식을 더 사는 경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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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투자자도 "너무 길게 갖고 있던 게 실수였다. 4만원대일 때 나왔어야 했는데 1년 넘게 더 오르길 바랐다"며 "안전한 주식을 샀어야 했는데 욕심이 화를 불렀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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