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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부터 이름까지 다 바꿨다"…링컨, 프리미엄 SUV '노틸러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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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노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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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링컨코리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노틸러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 노틸러스는 2세대 MKX의 부분변경 차량으로 이름부터 디자인까지 혁신적인 변화를 줬다.


28일 링컨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링컨전시장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준대형 SUV 노틸러스(Nautilus)를 공식 출시했다. 노틸러스의 기존 모델인 MKX는 링컨 브랜드 SUV 중 지난해 판매 1위를 기록한 차종이다. 부분 변경 모델이 차명을 바꾸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링컨은 알파벳으로만 나열된 'MK 네이밍 전략'을 끝내고 차량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단어를 사용해 이름을 붙였다.

노틸러스는 라틴어로 '탐험'이란 단어에서 유래했으며 독자적으로 이름을 붙인 에비에이터, 내비게이터와 함께 '세계를 탐험한다'는 링컨의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하반기 링컨은 대형 SUV 에비에이터의 국내 판매도 계획하며 SUV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링컨 노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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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틸러스에는 안전한 운전을 돕는 링컨 '코-파일럿 360' 기능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으며 특히 링컨 최초로 레인 센터링 기능이 추가됐다. 독특한 메쉬 형태의 프론트 그릴은 링컨 시그니처 룩을 완성했으며, 헤드램프는 속도와 회전각에 따라 빔 패턴이 바뀌는 속도 반응형으로 설계됐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장착된 8인치 컬러 LCD 컬러 터치스크린은 음성인식 기술이 지원되는 시스템 싱크3의 중심 역할을 한다. 모바일 기기를 연동해 사용하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으며, 새롭게 적용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뛰어난 시인성으로 운전자를 지원한다. 자동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링컨에만 장착된 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은 최적의 장소에 배치된 19개의 스피커와 함께 최고의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파워트레인은 2.7ℓ 트윈 터보차저 엔진으로 333마력, 54.7kg·m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로 부드러운 가속을 제공한다. 구동계에는 적응형 서스펜션이 적용된 링컨 드라이브 컨트롤이 탑재되며 세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통해 최적의 드라이빙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정재희 링컨코리아 대표는 "노틸러스는 링컨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한 경쟁력 있는 모델"이라며 "지속 성장을 이루고 있는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링컨 노틸러스 인테리어

링컨 노틸러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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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은 특히 수입차 시장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된 수입 프리미엄 SUV(가격 5000만~1억원 이하)는 전체 수입 SUV 시장의 절반이 넘는 57.6%(4만8464대)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노틸러스의 출시로 준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의 경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노틸러스와 동급 모델인 준대형 SUV GLE의 완전변경 출시를 계획중이다. BMW는 대형SUV X7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토요타도 이달 준중형 SUV 라브4를 출시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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