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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화폐 탄력받나…연수구 등 군·구 전자상품권 발행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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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e음' 가입자 16만 4천여명, 발행액 305억원
서구에 이어 연수구 내달 발행…남동구·미추홀구 7월 예정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6월에 지역화폐 '연수e음' 발행을 앞두고 인천시, 코나아이와 관련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인천 연수구]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6월에 지역화폐 '연수e음' 발행을 앞두고 인천시, 코나아이와 관련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인천 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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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의 지역화폐(전자상품권)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기초자치단체들도 시의 지원을 받아 잇달아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는 22일 연수구청에서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e음·연수사랑 전자상품권(연수e음) 지역상생 협약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인천시 지역 화폐인 '인천e음'의 플랫폼을 활용해 연수구 지역 화폐 '연수e음'을 개발·발행하는 데 돕기로 약속했다.


인천시가 인천e음 플랫폼(부가서비스 포함)을 연수구에 제공하고, 연수구는 이를 활용해 자체 실정에 맞게 지역상품권을 운용하게 된다. 코나아이는 카드발급과 모바일 앱 등의 운영 업무를 대행한다.


이는 행정안전부에서 권고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광역지자체는 인프라 구축과 지원을 맡고, 기초지자체는 광역지자체의 인프라를 활용해 상품권 도입과 발행을 하는 체계다.

연수구는 다음달 지역 화폐 '연수e음'을 발행할 예정이다. 올해 발행 목표금액은 100억원이지만 금액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연수e음은 모바일앱과 선불카드가 결합한 형태로 인천지역 17만 5000여개 점포에서 결재가 가능하다. 그러나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 일부 점포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앞서 서구도 지난 1일 지역화폐 '서로e음'를 발행, 현재 100억원을 돌파했다. 가입자 수도 올해 연간 목표인 4만 6000명을 이미 넘어 7만 1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서로e음 발행 이후 전체 인천e음의 발행액은 지난 19일 기준으로 4월 한달간 실적을 5배 이상 상회할 정도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인천e음 가입자는 16만 3970명, 발행액(충전액) 305억원, 결제액(사용액) 231억원으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6월부터 연수e음이 발행되면 인천e음의 사용률이 더욱 가속화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7월에는 남동구와 미추홀구가 인천e음과 연계한 지역 화폐 발행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군·구와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화주문앱 기능 개선, 공유경제몰 신규 도입 등 다양한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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